IBK투자증권은 24일 LIG넥스원에 대해 수출 비중과 수주 잔고의 지속적 상승으로 고성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4만 원을 제시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기준 수출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한 929억 원, 수출 비중은 10%를 기록했다"며 "수출 비중 상승으로 마진율은 1%포인트 이상의 개선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선적 지연됐던 인도네시아 무전기 수출이 3분기부터 반영되며 연말까지 수출 비중은 15%를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수주 잔고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0%대를 기록하고 있고, 조만간 50%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수출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연말 수주 잔고도 11조 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8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조9000억 원) 대비 17% 상승했다"며 "아랍에미리트(UAE)향 M-SAM 수출 계약 건은 총 수주 금액 2조7000억 원 중 약 820억 원만 반영돼 있고 연말쯤 잔여분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그 외 하반기 수주가 기대되는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장거리 공대지 유도무기 체계개발 등을 고려하면 연말에는 수주 잔고가 11조 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