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천포럼 2022 개최…조대식 의장 “ESG 실천 해답 찾길”

입력 2022-08-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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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22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제 6회 ‘이천포럼’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22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제 6회 ‘이천포럼’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이천포럼 2022’를 통해 ESG를 어떻게 실천할지 구체적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K그룹은 22일부터 나흘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SK의 ESG, 스토리를 넘어 실천으로’란 주제로 이천포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천포럼은 지난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기업이 서든 데스하지 않으려면 기술혁신과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면서 만들어졌다.

개막식에는 최태원 회장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 학계,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에서 포럼을 개최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처음 시작된 이천포럼은 어느덧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는데 올해 이천포럼에는 몇 가지 중요한 변화가 있다”면서 “올해는 학계, 비즈니스 파트너, 사회적 기업, 대학생 등 1000여 명의 외부 이해관계자분들이 참여해 그동안 SK 구성원 중심으로 운영되었던 포럼의 외연이 크게 확장됐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올해는 'SK의 ESG: Story를 넘어 실천으로'라는 주제로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 구체적인 ESG 실천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며 “첫날인 오늘은 국내외 세계적인 석학들의 발제와 패널 토의를 통해 'ESG 실천' 관점에서 이번 포럼을 아우르는 핵심 인사이트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개회사에 이어 위베르 졸리 하버드대 교수(전 베스트바이 CEO)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시대의 ESG경영’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열었다. 위베르 졸리 교수는 “ESG 시대에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경영 리더십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패널들과 세부 실행 방안에 관해 토론했다.

이날 오후에는 게오르그 켈 UNGC 초대 사무총장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국제기구와 투자기관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기업 경영에서 사회적 가치가 중요한 이유’를 주제로 토론한다. 또 고객 등 이해관계자가 SK그룹 ESG 경영의 진성성에 공감할 수 있도록 ESG 경영의 세부 실천 방법론에 대해 서울대 김난도 교수, 하버드대 굴라티 교수 등과 논의하는 시간도 갖는다.

23일부터 25일까지는 이천포럼 장소를 이천 SKMS연구소로 옮겨 ESG 영역별로 세부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세션이 열린다.

23일은 환경을 주제로 넷제로(Net Zero) 성과 창출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그동안 넷제로를 실행하며 경험한 시사점을 공유하고 △그린 비즈니스로 전환을 위한 기술생태계 구축 방안 △자원 재활용형 순환경제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 방안 등을 토론한다.

24일은 사회를 주제로 기업과 임직원, 사회 간 새롭게 설정해야 할 관계 및 행복 추구 방안에 대해 고민한다. 특히 ‘인권 경영’을 소재로 젠더, 여성, 소수자, 협력업체와의 관계 등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인권친화적 경영환경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간다.

마지막 날인 25일은 지배구조를 주제로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경영시스템의 진화 방향을 토론한다. 또 SK구성원의 ESG 경영 실천을 촉진하기 위해 공감과 소통을 확대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한편 SK는 올해 이천포럼의 문호를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대폭 개방했다. 지난해 이천포럼은 사내 역량 강화 플랫폼인 써니(mySUNI) 초빙교수와 학생 등 학계 중심으로 문을 열었다면 올해는 협력업체와 사회적기업 등 산업계로 외연을 확장했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최근 ESG 경영에 대한 속도조절론이 나오지만 SK는 지속 가능하면서도 확실한 성장 방법론으로 ESG 경영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천포럼의 문호를 더욱 개방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ESG 경영을 선도하는 지식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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