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갤러리의 명소로 소문난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오픈 1주년을 맞아 ‘아트 앤 디자인(ART & DESIGN)’을 테마로 다양한 전시회를 운영하며 쇼핑과 예술의 성지로 거듭난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오픈 1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작품부터 어린이를 위한 동화 그림까지 MZ세대와 아동 고객이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회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전시는 28일까지 진행하는 문승지 작가의 개인전 ‘조각모음’과 내달 6일까지 진행하는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디터람스’의 ‘바우하우스에서 애플까지’ 아카이브 전시회다.
‘코스(COS)’, ‘까르띠에’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문승지 작가의 ‘조각모음’은 작가가 2012년 스웨덴 패션 브랜드 ‘코스(COS)’와의 공동작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작업해온 ‘포 브라더스(Four Brothers)’ 연작의 원형이 되는 작업을 포함해 평면 작품 16점과 가구 작품 총 30여 점을 선보인다.
‘애플(Apple)’의 초기 모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준 ‘디터 람스’의 제품들을 집대성한‘ ‘디터람스, 바우하우스에서 애플까지’’ 특별전에서는 1950년부터 1980년대에 이르는 방대한 디자인 작품과 초기 맥북 등 디자인 빈티지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동탄점은 오픈 1주년을 맞아 해당 전시회를 위해 미디어아트 전시장으로 활용되던 ‘에이트 스퀘어(AIT SQUARE)’ 매장을 ‘디터 람스’의 특별 전시장으로 꾸몄다.
‘아트 앤 디자인’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어린 고객들을 위해 30일까지 ‘볼로냐 도서전’ 등 세계 유수의 도서전에서 수상하며 한국과 프랑스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림책 작가인 이소영의 개인전 ‘SWEET’ 전시회를 선보이며,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형 드로잉을 들여다볼 수 있는 ‘데이비드 호크니 도서전’을 준비했다.
MZ세대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전시회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전 세계 1대 밖에 없는 장승효 작가의 아트카를 포함해 다양한 클래식카를 만나볼 수 있는 ‘CLASSIC CAR & MICRORACER’ 전시회, 사진 조각으로 유명한 권오상 작가가 다양한 시계에서 영감을 얻어 현대적인 이미지로 표현한 설치작과 인도네시아 신예 작가 ‘이아바디우 피코’의 작품 특별전 등이 있다.
전시회를 방문한 고객들이 작품들을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백화점 최초로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를 도입했던 동탄점은 오픈 1주년을 맞아 ‘아트 앤 디자인 도슨트 투어’를 기획하고 이번에 선보이는 아트 콘텐츠들을 전문 가이드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종성 롯데백화점 동탄점장은 “동탄점은 지난 1년 동안 예술, 체험, 휴게 공간 등 다양한 요소를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예술적 영감을 경험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아트 콘텐츠 도입에 많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