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723억원ㆍ경상적자 46억원을 기록하고, 오는 2012년경 흑자전환을 이룬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이 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상용 수요 위주인 ‘부산-김포’ 노선을 관광노선으로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국제선 취항과 관련 김 사장은 “현재 준비는 하고 있지만 시기는 결정하지 않았다”며 “이르면 내년 3월 하계운항스케줄이 시작할 때 가능할 것으로 보지만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엔고현상이 지속되면서 인바운드 수요는 많지만, 아웃바운드 수요가 없어 신규취항이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어 “취항을 한다면 지리적 요건을 감안해 일본 후쿠오카 지역이 될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국내선 사업으로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국내선 운항을 국제선 취항을 위한 발판으로만 생각지 않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국제선을 취항하더라도 무조건 저가 정책을 펴지는 않겠다”며 “취항지역에 맞고 회사의 원가경쟁력을 유지하는 선에서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이외에도 한국정부와 외국과의 항공협정 현황 등을 검토한 후 후쿠오카 외의 취항지역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지난 2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 매출 723억, 경상이익은 46억원 손실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며 “1분기 실적은 당초 계획대로 이룰 것으로 보이며, 향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일이 발생하지 않으면 당분간 증자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오는 29일부터 증편을 통해 ‘부산-김포’ 노선은 1일 28회(편도기준)까지, 6월 14일 추가 증편을 통해 1일 30회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부산-제주’ 노선도 1일 20회까지 비행편수를 늘려 고객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김 사장은 “경기침체 속에서 증편을 하면 당초 경영계획보다 손실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은 알고 있다”며 “하지만 KTX 수요를 유치한다든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영이 이뤄진다면 증편이 무리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연초 경영계획을 달성하려면 탑승률이 60%대는 올라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마지막으로 “시행 중인 기업우대프로그램에 가입한 기업만 2200개로 이는 에어부산의 큰 자산가치 중 하나”라며 “오는 7월부터는 기업우대 할인율을 차등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