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올해 2분기에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20.8% 상승한 57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잠정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억 4000만 원으로 전년대비 69.9% 늘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8.2%, 123.9% 상승한 522억 4000만 원, 58억 5000만 원으로 영업이익률 11.2%를 기록했다.
2분기 호조의 영향으로 상반기 실적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상승한 997억 2000만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3.8% 상승한 64억 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대표 브랜드인 젝시믹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상승한 528억 3000만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17% 상승한 65억 1000만 원으로 집계돼, 영업이익률 12.3%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908억 6000만 원과 104억 2000만 원을 기록하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상반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젝시믹스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경영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수요증가 등을 성장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활동이 증가되면서 스윔웨어 등 관련 상품 구매가 높아졌다. 5월 론칭한 젝시믹스 골프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 합리적인 가격대를 선보이며 MZ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 후 두 달간 약 2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해외법인의 매출 증대 등으로 이익체력을 높인 것도 주요 원인이다. 그동안 온라인 시장 외에 지속적인 팝업스토어와 이벤트 등을 진행해 왔던 일본법인은 올해는 긴자 미츠코시, 루미네 신주쿠점 등 유명 백화점 등으로 진출해 일본 시장 내 견조한 점유율을 확보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시장컨센서스(570억 원)를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다”라며, “하반기에는 판매단가가 높은 아우터 라인 확대와 새롭게 선보이는 키즈라인을 비롯해 자회사 서비스의 본격적인 성과 창출로 투자 매력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