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있슈] "삼성생명, 2분기 영업손실 364억…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입력 2022-08-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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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삼성생명에 대해 어닝 쇼크가 발생했다며 목표 주가를 7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다.

16일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잠정 연결 영업손실은 364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 1553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순이익 2074억 원) 및 시장 컨센서스(2203억 원)를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코스피 및 금리 변동에 따라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적립(3000억 원) 및 변액 헤지 관련 파생 손실(1300억 원)이 반영된 영향”이라며 “위험손해율은 82.0%로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5회차 유지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위험보험료 증가율이 5.7%로 상승하는 등 보험료 유입이 가속화되는 동시에 보험금 지급이 감소한 덕분”이라며 “사업 비율은 12.5%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2022년 지배주주 순이익 1조 원, 영업이익 3648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 1조 원이 전망된다”며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1.2%, 7.1% 하향 조정한다”고 했다.

그는 “변액보험 헤지에도 불구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파생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올해 연간 이익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며 “IFRS17 도입 후에는 변액보험이 100% 해지됨에 따라 지금과 같은 주식시장에 연동되는 이익 변동성이 소멸될 것으로 예정됐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지금의 현상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부정적인 측면만 강조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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