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없는 것 없는 ‘삼성 837’…갤Z 체험부터 고객서비스까지 ‘풀코스’

입력 2022-08-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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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장동서 탈바꿈…랜드마크로 ‘우뚝’
제품부터 공간 체험까지 볼거리 가득해
단순 전시 아닌 복합 문화 공간 ‘SS 837’

▲삼성 837의 외관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837의 외관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MeatPacking) 지역은 과거 미국의 육가공 업체들이 가득했던 곳으로 현재는 젊은이들이 찾는 힙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곳 중심부에는 삼성전자 체험관 ‘삼성 837’이 있다.

지난 2016년 2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삼성 837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3개 층으로 이뤄져 있다. 삼성의 모바일, TV, 가전, 게이밍 제품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고객 서비스도 지원한다. 11일(현지시간) 찾은 삼성 837은 외관부터 웅장한 모습을 자랑했다.

▲갤럭시 팝업스토어(60 10th Avenue) 근처에 위치한 '삼성 837' (강태우 기자 burning@)
▲갤럭시 팝업스토어(60 10th Avenue) 근처에 위치한 '삼성 837' (강태우 기자 burning@)

1층에 들어가면 재활용 패키징 박스로 만든 곰, 코뿔소와 지속 가능한 나무(Sustainability Tree)가 방문객들을 반긴다. ‘지구를 위한 갤럭시’ 비전과 관련된 내용도 전시돼있다. 바로 옆쪽에는 ‘삼성 837 크리에이터 스튜디오’가 있다.

이 스튜디오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접 방문객을 맞는 대신 화상 통화를 통해 고객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이날도 크리에이터가 신제품인 갤럭시 Z 폴드4와 갤럭시 버즈2 프로의 언박싱을 진행하고 있었다.

▲1층 공간에 마련된 지속가능한 나무(Sustainability Tree)와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의 모습. (강태우 기자 burning@)
▲1층 공간에 마련된 지속가능한 나무(Sustainability Tree)와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의 모습. (강태우 기자 burning@)

▲11일(현지시간) 고객이 직원으로부터 갤럭시 Z 폴드4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강태우 기자 burning@)
▲11일(현지시간) 고객이 직원으로부터 갤럭시 Z 폴드4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강태우 기자 burning@)

삼성 837에서는 층별로 각각 다른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 허브(Creator Hub)에서는 직접 삼성의 제품을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해볼 수 있다. 또 전문가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노하우도 전수한다.

방문객들은 가전, 컴퓨터 등으로 다채롭게 꾸민 집안 환경을 볼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 시나리오에 기반한 △홈오피스 △거실 △유틸리티룸 △키친 등 여러 체험존 또한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모바일 제품의 수리 서비스와 액세서리 구매 스토어도 운영한다.

▲삼성 837은 △홈오피스 △거실 △유틸리티룸 △키친으로 구성된 ‘커넥트+’(Connect+) 존과 비스포크 홈 등의 공간을 운영한다. 삼성 Neo QLED 8K, 더 프리스타일, 갤럭시 Z 등의 제품등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837은 △홈오피스 △거실 △유틸리티룸 △키친으로 구성된 ‘커넥트+’(Connect+) 존과 비스포크 홈 등의 공간을 운영한다. 삼성 Neo QLED 8K, 더 프리스타일, 갤럭시 Z 등의 제품등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특히 1층에는 △홈오피스 △거실 △유틸리티룸 △키친으로 구성된 ‘커넥트+’(Connect+) 존, 갤럭시 에코 시스템 존 등을 경험할 수 있다. 2층에는 게이밍 체험을 비롯한 비스포크 홈, 모바일 라인업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고객서비스 접수도 가능하다. 이날 갤럭시 Z 플립4ㆍ폴드4 등의 신제품도 이미 마련돼있었다.

삼성 837에서 직접 판매를 하고 있진 않지만 비스포크 홈과 커넥트+ 존 등에서 더 프리스타일, 네오(Neo) QLED 8K 제품 등을 충분히 구경하고 체험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도 새롭게 공개된 폴드4를 소개받고 있는 모습과 2층에서 고객 서비스를 접수, 대기하는 방문객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삼성 837에서 로봇이 '갤럭시 Z 플립4 비스포크 에디션'을 제작하는 모습. (강태우 기자 burning@)
▲삼성 837에서 로봇이 '갤럭시 Z 플립4 비스포크 에디션'을 제작하는 모습. (강태우 기자 burning@)

무엇보다 갤럭시 체험 팝업스토어에 마련됐던 갤럭시 Z 플립4 비스포크 제작소가 삼성 837에도 존재했다. 차이가 있다면 두 개의 로봇 팔이 분주하게 조립을 하는 등 더 신선한 구경이 가능했다. 이날도 많은 방문객이 로봇 앞에서 갤럭시 Z 플립 비스포크 에디션 제작소를 둘러싼 채 한참을 구경하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둘러본 삼성 837은 단순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라기보다 하나의 ‘복합 문화 공간’에 가까웠다. 삼성의 다양한 최신 제품을 한 번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콘셉트별 공간 체험, 콘텐츠 제작 경험 등을 할 수 있어서다. 삼성 837은 현재 미국의 가장 힙한 동네에서 랜드마크로 자리 잡기에 충분해 보인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감했던 방문객 수가 이번 언팩 이벤트를 계기로 다시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으며 실제로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비드 이전의 방문객 숫자를 아직 회복하진 못했지만, 주말과 이벤트가 있는 평일에는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뉴욕 837을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삼성837 현장 모습 (영상제공=삼성전자)
▲뉴욕 삼성837 현장 모습 (영상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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