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있음에도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 이에 항공사들은 해외여행객 유치를 위한 항공권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8월 초특가 항공권 할인행사인 ‘찜(JJIM) 특가’ 예매를 오늘 오전 10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국내선과 함께 국제선 23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찜(JJIM) 특가’ 항공권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10월 30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일본노선은 △인천~후쿠오카 8만3500원 △인천~도쿄ㆍ오사카ㆍ삿포로 9만5500원 △부산~후쿠오카ㆍ오사카 7만3500원ㆍ부산~도쿄 8만5500원부터 판매한다.
동남아는 △인천~마닐라ㆍ세부ㆍ클락ㆍ보홀ㆍ다낭 13만3100원 △냐짱(나트랑)ㆍ코타키나발루 14만3700원 △인천~방콕ㆍ치앙마이 14만5600원 △부산~세부ㆍ다낭 12만8100원 △부산~방콕 14만600원 △부산~싱가포르 14만8700원부터다. 대양주는 △인천~사이판 15만2400원 △인천~괌 17만4000원 △부산~괌 노선을 15만8400원부터 판매한다.
진에어도 카카오페이 이용 고객 대상으로 결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카5데이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8월 카카5데이는 이날부터 10월 29일 사이 운항하는 국내선, 국제선 전 노선 항공편 대상으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13일까지 진행된다.
카카오페이 이용 고객 대상으로 항공권 결제 금액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추석 연휴 기간 등 날짜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할인 쿠폰은 △5000원권(항공 운임 5만 원 결제 기준) △3만 원권(항공 운임 10만 원 결제 기준)으로 구성됐다. 다만 3만 원 할인 쿠폰은 매일 오후 2시에 선착순으로 100명에게만 발급된다. 내륙 여행객들을 위한 김포~포항, 김포~사천 노선 전용 2만 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해외 항공사들 역시 여행객을 위한 특가전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베트남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Vietjet)은 8월 8일 더블데이를 기념해 3일간 모든 승객에게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프로모션 티켓은 세금 및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으로, 오는 10일 자정까지 'VIETJET88'코드를 적용해 88만8888장의 프로모션 티켓을 제공한다.
해당 티켓은 비엣젯항공의 웹사이트 및 비엣젯 항공의 모바일 앱, 페이스북의 예약 섹션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에코 요금(Eco Fares)을 기준으로 최대 88%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티켓 할인가는 공휴일을 제외한 오는 15일부터 2023년 3월 26일까지 운항하는 베트남 전역의 모든 노선에 적용된다.
특히, 해당 프로모션을 통해 인천, 부산발 동남아 노선에 대해 최대 88%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홍콩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도 내달 2일까지 유럽 및 호주 인기 노선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모두 인천 출발 홍콩 경유 항공편이며, 일반석 항공권 구매 고객에겐 홍콩 비즈니스석 라운지 입장권도 증정한다.
파리 일반석 왕복 항공권은 116만6700원부터이며 △마드리드 112만1700원 △텔아비브 138만9300원 △런던 131만1500원 △맨체스터 125만9600원 △시드니 125만8100원 △멜버른 130만6500원부터 판매된다. 항공편은 세금 및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가격으로 출발일, 발권일 및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