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민간 주도 ‘한식 산업화’를 위해 예능 MC로 나선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와 SBS는 경제 토크쇼 ‘식자회담’을 오는 9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식자회담은 食(음식)과 識(지식)이 함께 한다는 의미로 기업인부터 셰프, 외국인, MZ세대, 학계 전문가 등이 총출동해 ‘식자단’으로서 한식 산업의 분야별 문제점과 해법을 논의한다.
최 회장은 ‘식자회담’의 식자단장을 맡았다. 특히 최 회장은 본인의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번뜩이는 아이디어 제시는 물론 재치와 입담으로 녹화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최 회장과 함께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이찬원이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으며, 요리연구가 홍신애와 미국 출신의 방송인 타일러 라쉬도 패널로 출연해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상의가 주도하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시즌2’의 일환이다. 국가발전 프로젝트는 대한상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민간 차원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시작한 사업이다. 올해 국가발전 프로젝트의 주제는 ‘한식의 산업화’다.
한식은 민간 차원의 혁신을 통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콘텐츠 산업 등 다른 요소와 쉽게 결합돼 산업적 관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식자회담은 오는 9일부터 SBS와 지역 민방을 통해 6주간 차례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