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돈의문 D타워 전경. (사진제공=DL이앤씨)
DL은 1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698 억 원, 영업이익 58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3%, 24%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증가는 지난 3월 최종적으로 인수를 완료한 크레이튼의 연결 편입과 유가급등에 따른 DL케미칼의 매출액 상승 효과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주요 자회사가 고르게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DL관계자는 “특히 크레이튼은 인수 관련 비용에 따라 1252억 원을 일시에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28억 원의 흑자를 달성하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DL케미칼이 폴리부텐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한 386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카리플렉스 역시 의료용 제품 수요 증가와 브라질 공장 증설 효과로 153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범용석유화학제품 시황 악화에 따른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여천NCC 및 폴리미래의 실적 부진과 외환손실 영향으로 297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