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347억 원이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DL이앤씨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대비 7% 증가했다. 2분기 매출액은 1조8770억 원으로 1분기보다 24% 늘었다.
DL이앤씨의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한 주택 부문 수주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9% 증가한 3조3926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신규수주가 많이 증가하며 수주 잔고 역시 지난해 연말 대비 3.5% 증가한 25조1775억 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7.2%로 나타났다. 종속법인을 제외한 DL이앤씨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9.5%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주택부문의 원가상승 및 해외법인의 일회성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할 때,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며 “3분기 이후 원자재 가격 급등 현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회사가 선제적으로 대응한 원가혁신 노력의 결과도 가시화되면서 이익개선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DL이앤씨는 업계 최상위권 신용등급인 ‘AA-‘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 중이다. 2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93%, 순현금 1조712억 원을 기록했다.
앞으로 회사는 다양한 미래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CCUS) 사업의 탁월한 기술 경쟁력과 경험을 발판으로 고객들에게 탄소중립과 ESG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형모듈원전(SMR) 사업도 주목하고 있다. 차세대 원전기술의 선두주자인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소형모듈원전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소형모듈원전 사업을 그린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까지 연계한 새로운 에너지 기술 개발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