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투자한 엣지 AI 기술 기업 ’노타‘가 대전광역시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횡단보도 실증사업을 시작한다. AI 분석 기능을 더한 CCTV를 통해 위험상황을 미리 예측·경고해 사고를 예방한다.
네이버D2SF는 '노타'가 대전광역시와 컨소시엄을 통해 국토교통부(국토부) ‘2022년 스마트시티 기업주도형 혁신기술 발굴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은 주관사인 노타와 대전시, 공동참여기관인 네이버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비용은 1년간 총 18억7500만 원으로, 15억 원의 국비와 3억7500만 원의 민간 투자금이 투입된다. 대전시 내 어린이 보호구역과 노인 보행자 사고 다발 구역 총 4곳에 AI 안전 횡단보도를 시범 설치해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AI 안전 횡단보도는 우회전, 무단횡단, 시야 미확보 등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는 스마트시티 솔루션이다. 교통 관측용 CCTV(S-CCTV)에 AI 분석 기능을 더해, 위험 상황을 미리 예측한다. 전광판·보행자 유도블럭 등 횡단보도에 설치된 보조 장치를 통해 차량과 보행자에 위험을 경고해 사고를 예방한다는 목표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노타의 AI 최적화 기술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쓰일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며, “향후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등 미래 교통의 다양한 영역에서 노타의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타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2022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