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장마ㆍ폭염 겹치며 식당가 매출 ‘훨훨’

입력 2022-07-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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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본점 버거스올마이티 매장(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버거스올마이티 매장(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올 여름 장마와 무더위로 백화점 식당가 매출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는 평년보다 다소 늦게 장마가 끝나고 찜통더위가 찾아오면서 백화점 식당가가 붐비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7일 신세계백화점은 오락가락 비 소식과 무더운 날씨가 많았던 6~7월(6월1일~7월24일) 식당가 매출이 전년보다 62.1%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백화점 식당가는 주차 편의성이 좋고 다양한 맛집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본점은 시원하고 쾌적한 백화점에서 여가를 보내는 ‘백캉스족’을 위해 인기 맛집을 선보인다. 수제 버거 ‘버거스올마이티’ 매장은 이달 본점 지하 1층 푸드코트에 문을 열었다.

버거스올마이티는 미국 스타일의 수제 버거로 화학 첨가제 없는 빵과 100% 소고기 패티를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점심 시간대는 평균 10팀이 대기 줄이 생길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대표 메뉴는 아메리칸 치즈버거 싱글 6500원, 그릴드 치킨버거 더블 8000원 등이 있다.

본점 본관 6층에 위치한 경양식 레스토랑 까사빠보에서는 8월7일까지 여름철 한정 메뉴인 애플망고빙수를 선보인다. 신세계 청과 바이어가 제주도와 전남 영광에서 공수한 애플망고를 사용해 흰 우유, 바닐라 아이스크림 등으로 만든 까사빠보만의 디저트다. 가격은 4만7000원이다.

기존 본점, 타임스퀘어점 등 4개 점포에서 운영하던 신세계 푸드오더 시스템도 8월부터 의정부점, 경기점, 센텀시티점 등 5개 점포에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신세계 푸드오더 시스템은 신세계 백화점 모바일 앱을 통해 카페와 푸드코트 메뉴를 주문해 결제까지 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점포당 하루 평균 푸드코트 이용객 수는 평일 3000명, 주말 4000명으로 특히 주말에는 계산 대기 시간만 최대 30분이 걸리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본점에서는 새로운 델리를 오픈한다. 육즙 가득한 떡갈비와 망원시장 명물 고추튀김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서울떡갈비&우이락’, 한남동 연어 요리 맛집 ‘소브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 담당은 “무더위와 장마로 기온과 습도까지 상승하면서 식당가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와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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