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은 회장, '비상경제대응체제' 구축… 위기 선제대응

입력 2022-07-25 11:46 수정 2022-07-25 13: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 새정부 경제정책 등 반영한 하반기 업무계획 발표

▲취임사를 하고 있는 강석훈 회장. (사진제공=산업은행)
▲취임사를 하고 있는 강석훈 회장. (사진제공=산업은행)
강석훈<사진> 산업은행 회장이 'KDB 비상경제대응체제' 구축을 선포했다. 엄중한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경제위기 발생 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22일 여의도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가동해 자금조달 및 자금공급 상황과 현안기업 경영정상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은행 손익 및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정부와의 긴밀한 정책 공조도 이어갈 계획이다.

강 회장은 "최근 자국 우선주의 부상과 이익 블록화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경제 불안요인 심화, 코로나 재확산세 등으로 우리 경제가 복합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기 자산시장 급락, 코로나 만기연장·상환유예 종료로 인한 절벽효과, 스타트업·벤처 투자 위축 등 금융·실물경제에서 유동성 경색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최근 산업계 피해를 외면하는 노·사 갈등이 심화되면서 한계기업들의 손실이 더욱 확대되고 유동성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워크숍은 강석훈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본점 부서장, 국내·외 점포장 등 1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워크숍 행사는 전 직원 앞 실시간 생중계됐다.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조치 하에 진행됐고, CEO 경영 메시지 공유, 새 정부 경제정책 등을 반영한 하반기 업무추진계획 발표, 영업부문의 주요 영업추진 계획 발표순으로 이뤄졌다.

강 회장은 "기업활력 저하와 초고령화 가속화로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의 늪으로 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산은이 경제안보 대응, 혁신성장 지원, 디지털-그린-바이오 전환 투자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한국경제의 산업경쟁력 제고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회장은 비즈니스 경영철학의 키워드를 "'무브 퍼스트! 무브 포워드(Move first! Move forward!)'로 압축하면서, 버려야 할 업무는 과감히 버리고 산은만이 할 수 있는 핵심업무에 집중함으로써 효율성과 업무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연한 조직문화와 효율적인 업무환경,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을 통해 조직문화와 내부제도를 혁신해나가겠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124,000
    • +4.57%
    • 이더리움
    • 4,637,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21,500
    • +0.97%
    • 리플
    • 1,025
    • +5.24%
    • 솔라나
    • 308,700
    • +2.46%
    • 에이다
    • 833
    • +2.08%
    • 이오스
    • 791
    • +0.76%
    • 트론
    • 254
    • -0.78%
    • 스텔라루멘
    • 185
    • +4.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150
    • +5.7%
    • 체인링크
    • 19,870
    • -0.25%
    • 샌드박스
    • 416
    • +1.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