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부산시와 벨기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입력 2022-07-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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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사를 접견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지원단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집행위원), 이성권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염성진 SK텔레콤 부사장, 황은주 삼성전자 벨기에지부장 등이 참가했다. 벨기에는 파리 다음으로 많은 BIE 대표가 상주하는 도시로서 7개 회원국 공관이 주재하고 있다.

지원단은 BIE 회원국 대표와의 면담에서 부산 엑스포 개최를 통해 인류가 더 나은 미래를 열 수 있도록 대한민국 기업이 가진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부산 엑스포는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하는 첫 번째 엑스포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을 위해 사절단을 파견한 것은 6월 BIE 파리 총회, 7월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참석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은 “이번 부산 엑스포 유치지원단 파견을 통해 부산 엑스포의 테마인 친환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면서 “최근 극심한 기후변화로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회원국들과 부산 엑스포 유치 당위성에 대해 공감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성권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와 개최도시 부산의 매력이 충분히 전달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170개국 회원국을 대상으로 정부, 유치위원회와 함께 전략을 잘 준비해 2030년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세계박람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린다. 경제효과는 61조 원에 달한다고 보고된다. 현재는 2030 엑스포 유치경쟁은 부산, 리야드(사우디), 로마(이탈리아) 3파전 양상이다. 내년 11월 BIE 회원국 170개 국가의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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