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삼성 사옥 (연합뉴스)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현재까지 7개 협약 관계사들이 사내식당에 경쟁입찰을 실시하고 개방을 이미 시작했거나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준법위는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 타워에서 정례 회의를 열었다.
준법위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7개 협약 관계사에 사내식당 위탁운영 업체 선정 시 수의계약을 지양하고 경쟁입찰을 실시할 것을 지속 권고해 왔다”며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은 전체 사내식당에 경쟁입찰을 실시해 개방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화재, 삼성물산은 일부 사내식당에 경쟁입찰을 실시해 개방을 시작하거나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준법위는 경쟁 입찰을 실시하면서 상생 차원에서 중소ㆍ중견 기업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총 11개 업체를 선정했다. 향후 준법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 입찰을 위해 지속적인 감시 기능을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준법위는 관계사의 내부거래, 대외 후원, 제보 접수 현황 등을 검토하고 승인했다.
다음 정례 회의는 다음 달 16일 오후 2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