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마다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가 7만 명대까지 늘어났다. 더블링이 계속되면 주중 신규 확진자는 8만 명도 넘어설 전망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3582명 증가한 1886만159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7만 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 4월 27일 7만6765명 이후 83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7만3231명, 해외유입은 351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서울 1만8033명, 인천 4124명, 경기 2만83명 등 수도권에서만 4만2240명이 나왔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4884명, 대구 2412명, 울산 2066명, 경북 2203명, 경남 3944명 등 영남권 확진자가 1만5509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1926명, 세종 551명, 충북 1975명, 충남 2729명 등 충청권에서는 718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 1348명, 전북 2084명, 전남 1649명 등 호남권에는 5081명, 강원과 제주는 각각 2006명, 121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위중증 환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91명으로 5일 연속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난 1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4765명, 치명률은 0.13%를 기록했다.
병상가동률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689병상으로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14.9%, 준중증환자 병상 27.5%로 집계됐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6만1098명이 추가됐고, 현재 23만343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