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국제선 출국장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항 검역을 강화하고, 전국 주요 관광지 방역에도 나선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5일 중대본 회의에서 "국제선 정상화와 휴가 성수기에 따라 여행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방역인력 지원을 통한 안심 관광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인천공항 및 7개 지방공항에 단계적으로 총 200여 명의 검역 지원인력을 투입해 승객 분류 등 검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 주요 관광지에 2500여 명의 방역관리 요원을 배치해 개인 방역수칙을 안내하고 실내소독과 환기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2차장은 "해외 여행객은 개인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입국 후 PCR 검사도 빠짐없이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는 자연 감소하더라도 위중증과 사망 예방효과는 유지되고 있다"며 4차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최근 정부는 60대 이상,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 증진시설 입소자 등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면역저하자에게 실시하던 4차 백신 접종의 대상에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를 추가키로 했다.
이들에 대한 4차 접종은 18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되며, 예약자에 대한 접종은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