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최악 버전 ‘켄타우로스’, 첫 의심 환자 발생

입력 2022-07-14 15: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만9196명을 기록한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만9196명을 기록한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연합뉴스)
오미크론 하위 변이 중 가장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75’(켄타우로스) 의심 환자가 국내에 발생해 방역 당국이 확인에 나섰다. BA.2.75는 코로나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BA.5’보다도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4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수도권의 한 보건환경연구원이 코로나 확진자 검체를 분석한 결과 BA.2.75로 의심되는 검체가 나왔다. 이를 넘겨받은 질병관리청은 정밀검사(전장유전체검사)를 진행하고, 해당 환자의 감염 경로와 동선을 조사 중이다. 최종 결과는 이날 중 나올 전망이다. BA.2.75 감염이 최종 확인되면 국내 첫 사례가 된다.

BA.2.75는 5월 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영국, 일본 등 총 10여 국에서 확인됐다. 미국 아칸소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인도 내 BA.2.75의 확산 속도는 BA.5 대비 3.2배에 달했다. 기존 바이러스와 다른 특성 탓에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반인반수 켄타우로스의 이름이 별칭으로 붙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BA.2.75가 공중 보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BA.5와 같은 ‘우려변이 세부 계통’으로 지정했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에 육박하며, 재유행으로 확산할 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9196명 늘어 누적 1864만1278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4만266명)보다는 1070명 줄었지만, 1주일 사이에 신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7일(1만8504명)의 2.12배였고, 2주일 전인 지난달 30일(9591명)의 4.09배에 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431,000
    • +1.19%
    • 이더리움
    • 4,482,000
    • -3.47%
    • 비트코인 캐시
    • 581,500
    • -4.52%
    • 리플
    • 950
    • +3.83%
    • 솔라나
    • 293,600
    • -1.08%
    • 에이다
    • 757
    • -7.57%
    • 이오스
    • 764
    • -1.55%
    • 트론
    • 250
    • -1.57%
    • 스텔라루멘
    • 177
    • +5.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350
    • -6.24%
    • 체인링크
    • 18,980
    • -4.77%
    • 샌드박스
    • 398
    • -4.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