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공장, 창고 등 비주거시설 6종의 실거래가 17만8000건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2006년 아파트 실거래를 시작으로 실거래가 공개 분야를 확대해 왔다. 이번에 공장, 창고 등 6개 시설을 공개함으로써 거래가 신고된 모든 시설의 실거래가를 공개하게 된다.
공장, 창고 등 6개 시설은 전체 건축물 거래의 0.5% 수준으로 거래비중이 작지만, 실거래가를 공개할 만큼 지속해서 충분히 데이터가 축적됐다. 이번 실거래가 공개를 통해 기업활동에 필요한 공장, 창고 등의 시장 가격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상세 지번 정보를 제외한 공개 대상 부동산의 소재지, 면적, 계약일 등이 실거래가와 함께 공개된다. 다만 공장, 창고 등의 거래 특성상 실거래가에 건축물과 토지 외에도 내·외부에 설치된 설비, 공작물 가액이 포함될 수가 있으므로 실거래가 분석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진현환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이번 실거래가 추가 공개는 국민께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시장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로 프롭테크 분야 등 기업과 청년 예비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