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5일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4포인트(0.60%) 상승한 2314.1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6억 원, 292억 원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홀로 589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독립기념일로 인해 휴장했다. 유럽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의 장 후반 반등의 영향을 받아 강세를 나타냈다. 독일(-0.31%), 영국(0.89%), 프랑스(0.40%), 유로스톡스50(0.12%) 등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유럽 증시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히 부담을 주며 혼조세로 마감한 점은 한국 증시에 여전히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렇지만 그동안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이끌던 가솔린 가격과 주택 임대료, 중고차 가격 등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향후 소비 증가 기대를 높여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서비스업(0.92%), 전기전자(0.85%), 화학(0.82%) 등이 오름세다. 기계(-1.15%), 운수장비(-0.82%), 음식료업(-0.14%) 등은 내림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이노텍(4.12%), 한미약품(2.86%), SK바이오사이언스(2.45%), 카카오페이(2.30%), NAVER(2.13%) 등이 상승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3.84%), 한온시스템(-2.55%), 한화시스템(-1.84%), 대우조선해양(-1.80%), 두산에너빌리티(-1.63%)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5포인트(1.22%) 오른 731.58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인이 각각 55억 원, 17억 원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81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유바이오로직스(4.38%), 데브시스터즈(4.38%), 씨젠(4.14%), 지씨셀(3.91%) 등이 오르고 있다. 삼강엠앤티(-3.11%), 현대사료(-2.39%), HLB(-0.97%), 티에스이(-0.69%)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