꿉꿉한 장마 시작...수지·아이유·노제도 ‘냉감’ 의류 입는다

입력 2022-06-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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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냉감소재’ 의류로 장마·무더위에 젊은층도 공략

(사진제공=블랙야크)
(사진제공=블랙야크)

전국이 본격적으로 장마 시즌에 돌입하면서 습한 날씨와 함께 불쾌지수도 연일 높아지고 있다. 장마철 비와 땀에 젖은 의류는 건강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도 불쾌감을 유발한다.

패션업계가 불쾌지수를 잡기위해 기능성 냉감 소재를 도입한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는 가운데 올해는 젊은층 공략을 위해 수지와 아이유, 노제 등 대세 연예인을 앞세우고 적극 공략에 나서고 있다.

2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냉감 소재 시장은 2020년 21억3984만 달러에서 매년 6.9% 성장해 2026년말에는 31억8749만 달러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의 지난달 자주 에어(JAJU AIR)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통상 냉감 제품 판매량은 장마가 시작되는 6월부터 판매가 집중되는 만큼 올해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실제 기상청은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데다 평년 대비 열대야 일수도 더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주 에어는 흡습, 속건, 통기성, 냉감 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해 더운 날씨에도 산뜻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시켜주는 제품으로 기존 ‘접촉냉감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했다. 자주는 여름 침구와 라운지웨어, 속옷 위주로 구성됐던 접촉냉감 시리즈에서 티셔츠, 원피스, 레깅스 등 남녀 의류와 파자마, 속옷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기존 인기 제품인 이불, 메모리폼 베개, 브라캐미솔 등은 기능성을 업그레이드하고 색상과 패턴 등을 추가하는 등 라인업을 확대해 여름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K2)
(사진제공=K2)

냉감 의류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스포츠 의류업계다. 영원무역의 노스페이스는 최근 고기능성 ‘트레일러닝 컬렉션’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냉감 소재를 적극 사용했다. 대표 상품인 ‘TNF 런 반팔 라운드티’과 ‘마이너스 테크 반팔 라운드티’을 비롯해 ‘TNF 런 재킷’에는 메시 조직의 냉감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여름철 야외에서도 쾌적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가볍고 시원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

수지와 박서준을 광고모델로 내세운 K2도 올 여름을 겨냥해 초냉감 기술을 적용한 ‘코드10(CODE10)’ 아이스웨어를 새롭게 론칭했다. 또한 네파는 소재별로 쿨링 효과를 극대화한 냉감 기능성 라인 ‘아이스콜드 시리즈’를 내놨다. 댄서 노제를 앞세우고 있는 아이더도 냉감 팬츠 ‘퀀텀(QUANTUM) 아이스 팬츠’를 출시했다. ‘퀀텀 아이스 팬츠’는 원단 전체는 물론 허리 밴드에 냉감 소재를 적용해 쿨링감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레드페이스는 아미드계 원사의 냉감 성질을 가진 소재를 사용한 ‘아이스 루이 요꼬칼라 하프 티셔츠’를 선보였다.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내세운 블랙야크는 유칼립투스 나무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 소재 ‘마이크로 텐셀’을 적용한 냉감 티셔츠 시리즈를 출시하고, 최근 화보를 공개했다. 마운티아도 등 가운데 부위에 메쉬 소재가 적용돼 통풍 및 열기 배출이 원활한 ‘712 위닝M티셔츠’를 내놨다.

프로스펙스는 냉감과 신축성, 내구성이 우수한 경량 트리코트 소재를 사용한 ‘지퍼 포인트 반팔티셔츠’와 ‘라인프린트 포인트 티셔츠’를 내세웠다. 네이쳐홀딩스가 전개하는 라이프 스타일 스포츠 브랜드 엔에프엘(NFL)도 통기성과 흡습속건 기능이 뛰어난 티셔츠를 대거 출시했다. 신제품 중 하나인 ‘쿨백 티셔츠 Ⅱ’는 드라이실 원단을 사용해 몸에서 발생하는 땀과 수분을 빠르게 흡수·건조해 최적의 체온을 유지시켜준다.

(사진제공=아이더)
(사진제공=아이더)

유아동복에도 냉감 의류가 적극 활용된다. 한세드림의 유아동 브랜드 컬리수는 여름 시즌을 맞아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냉감 소재 ‘라운지웨어’ 셋업 라인을 선보였다. 컬리수의 냉감 소재 제품은 매년 여름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는 인기 아이템이다. 시원한 터치감과 얇은 두께감으로 시원한 착용감을 선사하며, 땀이나 물에 젖어도 금방 마르는 것이 특징이다.

속옷업체 쌍방울도 냉감 기능성 라인 ‘쿨루션’을 올 여름 주력 상품으로 삼고 있다. ‘쿨루션’은 섬유 표면에 형성된 미세한 통로를 이용해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배출해 주는 원리로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쿨루션의 대표 상품인 쿨 베이직 런닝과 쿨 베이직 브라탑으로 섬유의 표면적을 넓혀 많은 양의 땀을 흡수하고 외부로 빠르게 배출하는 아스킨 원단을 활용했다.

BYC도 최근 여름철 시원하고 편안한 착용감의 ‘보디드라이 프리컷브라’를 출시했다. 신제품 보디드라이 프리컷브라는 차가운 성질의 특수 원사를 사용해 피부와 접촉 시 시원한 느낌을 주는 기능성 냉감 브라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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