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유튜브 영상 캡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쏘아 올린 누리호(KSLV-Ⅱ)가 대기권을 벗어나 우주로 나가면서 ‘푸른 행성’ 지구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내왔다.
22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전날 ‘누리호 발사 성공!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촬영한 지구’라는 영상에서 누리호의 3단체 내부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지구의 구름과 바다가 어우러져 푸른색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선 먼저 1단 점화와 발사 장면이 담겨있고, 다음 화면은 1단 분리와 2단 점화 화면이 나온다.
다음 단계는 페어링 분리로, 위성을 덮고 있는 보호 덮개, 페어링이 양쪽으로 갈라지면서 떨어져 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마지막으로 페어링 내부와 3단 내부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끝난다.
앞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가 21일 성공했다. 누리호는 이륙 후 총 16분 7초 동안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위, 위성 분리 등 모든 시퀀스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위성으로부터 받은 신호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발사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700km 상공까지 우주 발사 능력을 보유한 세계 7번째 국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