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쉐린 손잡고 차세대 타이어 개발 나선다

입력 2022-06-20 09:07 수정 2022-06-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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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차 협력 이어 향후 3년간 기술협력
전기차용·친환경 타이어ㆍ모니터링 등 협업

▲17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김봉수 현대차그룹 상무(왼쪽)와 조지 레비(Georges Levy) 미쉐린 아시아퍼시픽 OE 총괄 부사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17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김봉수 현대차그룹 상무(왼쪽)와 조지 레비(Georges Levy) 미쉐린 아시아퍼시픽 OE 총괄 부사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 미쉐린과 함께 차세대 타이어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17일 남양연구소에서 미쉐린과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및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차세대 타이어 기술 확보를 목표로 추진되며, 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 5년간 1차 협업에 이어 향후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과 미쉐린의 지난 1차 기술협력에서는 △아이오닉5 전용 타이어 개발 △버추얼 주행 성능 예측 △고성능 타이어 시험·해석법 연구 △타이어 전문 기술교류 등이 추진됐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차세대 타이어 개발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타이어 개발 △자율주행 고도화에 필요한 실시간 타이어 모니터링 시스템 등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한다.

양사의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차세대 타이어 개발은 전기차의 주행거리 증가 및 상품성 향상 과정에서 늘어나는 차량 중량에 따라 높은 하중을 견뎌야 하는 타이어의 내구성과 주행·전비 성능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협업을 통한 경험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용 타이어 연구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타이어 친환경 소재 적용 비중을 중량 기준 기존 약 20%에서 50% 수준까지 높일 예정이다. 협업 과정에서 다양한 공동 연구를 통해 탄소 저감에도 노력한다.

또 양사는 기존 타이어 온도 및 공기압 등을 파악하는 수준을 넘어 타이어 마모 정도, 타이어에 가해지는 하중, 도로 마찰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관찰해 차량 제어 시스템에 활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고속 주행 시 발생하는 진동·소음 개선을 통해 운전자의 승차감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봉수 현대차그룹 상무는 “이번 미쉐린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양사의 자동차와 타이어 기술 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차량 주행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지속해서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지 레비 미쉐린 부사장은 “지난 협업을 통해 아이오닉5의 성공적인 출시 등에 기여할 수 있었다”면서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자동차를 제공하고자 협력관계를 이어가고자 하며 본 협업을 통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새로운 모빌리티 개발 환경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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