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효율성 부문을 평가한 베스트파츠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한 배터리 제조사를 선정해 베스트파츠상을 수여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전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부)은 1992년 전기차 개발과 연구를 시작해 지난 1993년 한 번 충전으로 약 120㎞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와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니켈-코발트-망간을 각각 8대1대1 비율로 섞은 양극재를 적용한 NCM 811 배터리를 2016년 세계최초로 개발하고, 2018년부터 양산해 기아 '니로'를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기차의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 '아크폭스'와 현대 '코나'에도 납품을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의 NCM 811 배터리는 지금까지 한 번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품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SK이노베이션은 궁극의 고니켈 배터리인 NCM9(니켈함량 90%) 배터리도 2019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해당 배터리는 미국 조지아 공장에 짓고 있는 제2공장에서 생산해 포드가 개발 중인 전기차에 납품될 예정이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굿이너프 박사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높은 평가를 받는 리튬 메탈 배터리를 구현하기 위한 '고체 전해질' 연구도 진행 중이다. SK온은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기 위해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0년 초 배터리 생산 규모는 20GWh(기가와트시)에서 현재 약 40GWh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