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지 않은 처치곤란 기프티콘이나 모바일 상품권을 현금화할 수 있게 거래 시장을 만든 스타트업이 고공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스타트업 더블엔씨가 운영 중인 국내 최초의 기프티콘 전문 거래 플랫폼 ‘니콘내콘’이다. 2018년 출시 이후 쓰지 않는 기프티콘의 현금화는 물론 시중보다 저렴한 구매가 가능해 현명한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들의 생활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니콘내콘의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올해 5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시점 대비 84% 증가한 75만 건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누적 회원 수는 1년 전 대비 56% 늘어난 57만 명을 기록했으며, 월간 이용자 수(MAU)는 18만 명을 보였다. 누적 거래액과 매출액도 껑충 뛰었다. 5월 말 기준 누적 거래액 및 누적 매출액은 981억 원, 5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 67%씩 성장했다. 더블엔씨는 니콘내콘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거래액 700억 원, 매출액 400억 원 이상까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니콘내콘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제공 중이다. 상품의 검수 및 중개를 도와 개인 간 거래의 신뢰도를 높이는 ‘C2B2C(Consumer to Business to Consumer)’ 모델을 기반으로 더욱 안전한 기프티콘 거래를 돕는 것이 특징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프티콘의 판매 예측량에 따라 합리적인 거래가를 빠르게 책정해주는 매입가 및 판매가 자동 조정 서비스, 기프티콘 판매 및 매입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검수 및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플랫폼 내 거래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
니콘내콘에서 다루는 기프티콘 종류도 다양하다. 카페, 편의점, 마트,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피자, 햄버거, 치킨, 문화, 게임, 영화, 외식, 백화점, 주유, 뷰티, 휴대폰 데이터 쿠폰에 이르기까지 6월 현재 기준 1만여 종이 넘는 기프티콘을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여기에 브랜드 기프티콘을 초저가에 구매 가능한 ‘오늘의 땡처리콘!’ 코너도 운영하며 입소문을 내는데 한몫하고 있다.
개인 간 거래뿐 아니라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식음료, 패션, 금융, 여행 등 더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는 것도 니콘내콘의 차별화된 경쟁력 중 하나다. 니콘내콘에는 현재 245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최근에는 하나카드, 우리은행 등 금융사를 비롯해 지니뮤직, 요기요, 대홍기획 등 기업들이 제휴사로 합류하기도 했다. 니콘내콘은 향후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 제휴 상품군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진희 더블엔씨 대표는 “기프티콘 알뜰 구매가 현명한 소비를 추구하는 2030 MZ 소비자들 사이에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쿠폰 및 기프티콘 시장 대표 기업으로서 고객분들이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플랫폼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