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년 7개월 만에 2500선을 밑돌았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4포인트(0.46%) 하락한 2492.9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1.55포인트(-1.26%) 내린 2472.96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줄였지만, 결국 2500선이 무너진 채 마감했다.
전날 아시아와 유럽 주요 증시가 2~3%대 급락한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도 하락세가 짙어졌다. S&P500 지수는 3.88% 하락했고, 나스닥(-4.68%), 다우존스(-2.79%) 등도 하락했다.
미국 증시가 여전히 높은 물가에 따른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이슈를 이유로 크게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추가적인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0억 원, 1934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787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오리온(3.40%), 대한항공(2.78%), LG에너지솔루션(2.77%), SKC(2.58%), 한전기술(2.47%), 롯데지주(2.43%) 등이 강세를 보였다.
금호석유(-4.76%), 한온시스템(-3.79%), 삼성엔지니어링(-3.77%), 에스디바이오센서(-3.52%), 삼성SDI(-3.28%), 한화시스템(-3.12%), SK바이오사이언스(-3.10%), CJ대한통운(-3.03%)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03%), 운수창고(0.58%)를 제외한 이목재(-2.26%), 의료정밀(-2.26%), 운수장비(-1.75%), 철강금속(-1.73%), 기계(-1.48%) 등이 내림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9포인트(0.63%) 내린 828.58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977억 원어치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억 원, 879억 원어치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4.77%), 에스에프에이(3.83%), 엘앤에프(3.42%), 에이비엘바이오(3.29%) 등이 강세였다.
위메이드(-14.29%), 스튜디오드래곤(-5.45%), 휴젤(-5.19%), 넥슨게임즈(-4.76%), 씨젠(-3.0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