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디지털 포워딩 시스템 고도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국가별 특성을 반영해 사용자 편의성을 증가시킨 글로벌 통합 포워딩 시스템 ‘큐브릿지(Q-Bridge) 2.0’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큐브릿지는 수출입 물류 전반에 걸친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포워딩 시스템이다. 지난해부터 현장도입을 시작했고, 처음으로 전 세계에 있는 해외법인과 계열사의 개별 포워딩 시스템들을 하나로 단일화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CJ대한통운은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포워딩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9개국에 큐브릿지를 확대 적용했다. 국가별 업무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했고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 확립을 통해 운영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데이터 분석 및 포털 기능을 추가해 가시성을 높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 시켰다. 고객사별 물동량, 월간 실적 등 큐브릿지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통합 리포트 작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커스터마이즈드 포털 기능도 함께 추가해 고객사, 영업사원, 운영 관리자 등이 필요한 데이터와 변화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서류 없는 업무환경 구축을 위해 전자문서교환 (EDI, Electronic Data Interchange)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기존에 수기로 진행하던 선적서류, 정산업무 등을 전자문서 형식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 포워딩 업무 관련 정보 입력 시 발생하는 휴먼에러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고, 프로세스 표준화를 통해 국가 간 정보교환을 원활하게 했다.
이외에도 자동화하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적용 확대로 단순반복 업무를 줄이고, 수출입 물류 진행 시 발생하는 통관업무를 큐브릿지 내에서 일괄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포워딩본부장은 "전 세계에 있는 해외법인과 고객사의 요구사항들을 적극 반영했다"며 "최첨단 큐브릿지 시스템 도입을 통해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 확립하고 운영을 최적화해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