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바이든·파월 회동에도 하락...“격동의 5월”

입력 2022-06-0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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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컸던 5월 뉴욕증시, 보합권서 한달 거래 마무리
바이든-파월, 회동서 인플레 억제 의지 다져
5월 유로존 CPI 8.1%로 역대 최고...인플레 우려 재고조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3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만나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의지를 다졌지만, 증시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84포인트(0.67%) 떨어진 3만2990.1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6.09포인트(0.63%) 내린 4132.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74포인트(0.41%) 밀린 1만2081.3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연휴로 휴장했던 뉴욕증시는 5월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개장한 하락 출발해 장 마감 때까지 약세를 유지했다. 다만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주 강세 영향으로 월간 기준으로는 5월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감하게 됐다. 나스닥지수는 한 달간 2% 하락했다.

이날 전 세계 물가 상승세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7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 유로존 CPI는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앞서 연준이 주목하는 물가 지표인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4.9% 상승을 기록, 2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하는 듯했으나 이날 유럽 CPI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물가 상승세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다시 키웠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과 파월 의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만나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역할과 미국 및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두 사람의 회동과 관련해 "대통령은 파월 의장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강조해온 것, 즉 대통령이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하고, 연준에게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여지와 독립성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이번 회의에서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파월 의장의 회동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전날 향후 여러 차례 회의에서 0.5%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미국 중서부 지방의 5월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5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3으로 전월 56.4와 비교해 상승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위축을 뜻한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6.4를 기록해 전달의 108.6을 밑돌았다. 다만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 103.9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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