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경기 안성 도드람엘피씨를 방문해 돼지고기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축산업계 어려움에 대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농가에 대한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내 최대 규모 돼지고기 생산 기반을 갖춘 도드람엘피시를 방문해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돼지 도축 마릿수는 629만 마리로 평년 600만 마리, 지난해 625만 마리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돼지고기 가격 인상이 오르는 것은 공급량은 충분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일부 국가의 식량 수출 중단 등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올라 사료가격이 인상 압박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이번 추경에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 예산을 1조1450억 원 추가 요청한 상태다.
정 장관은 "특별사료구매자금 외에 사료용 밀·옥수수 대체를 위한 겉보리·밀기울 할당물량은 증량하고, 식품·농식품 부산물의 사료 자원화를 확대하는 대책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