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다가 코로나 19 예방 mRNA 백신 개발’ 정부 과제 선정

입력 2022-05-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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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 주식회사는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다가 코로나 19 mRNA 백신 개발’ 정부과제에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과제는 mRNA 백신 개발 정부지원 프로젝트 중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mRNA 백신 임상지원’ 분야에 해당한다. 아이진은 협약 체결로 정부로부터 2022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2년간 연간 50억 원씩 총 100억 원의 지원금을 수령하고 현금과 현물을 포함해 자체 연구비 30억 원을 추가 투자함으로써 총 130억 원 규모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우선적으로 1차년도에 해당하는 50억 원 지원 협약이 체결되어 이날 공시됐으며, 2차년도 협약은 1차년도 연구 완료 후 체결될 예정이다. 이번 과제는 아이진이 주관하고 mRNA 백신 개발 분야에서 아이진과 협업 중인 서울대학교와 한국 파스퇴르 연구소가 공동개발 연구기관 자격으로 합류해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아이진은 이번 과제를 통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백신의 반복 접종과 소아 접종이 가능하도록 추가적인 안전성을 확보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새롭게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다가 mRNA 백신 시스템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2종류 이상의 타깃 mRNA를 동시에 투여할 수 있는 다가 mRNA 백신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오미크론 이후 등장할 수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2가 이상의 백신 개발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진은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백신 ‘EG-COVID’의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아산병원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면역원성 평가를 수행해 임상 1상 대상자의 투여를 완료했다. 또한, 안전성 및 부스터샷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1/2a 임상을 호주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동일 임상에 대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임상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호주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확인한 후 국내와 해외에서 진행 예정인 임상 2a상부터는 부스터샷 임상과 오미크론 전용백신 임상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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