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셜, 몰입도 높은 전신 아바타로 “경험 공유 플랫폼 될 것”

입력 2022-05-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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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스페이셜(Spatial)’이 메타버스 아바타 플랫폼 ‘레디 플레이어 미(Ready Player Me)’와 협업을 통해 전신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 VR·AR 기반의 온라인 협업 툴로 시작한 스페이셜은 2021년에 설치나 별도 기기가 필요없는 웹 기반 서비스를 추가하며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디지털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가상 갤러리를 통한 NFT 전시회가 주목받고 있다.

▲시연회에 참석한 기자의 아바타. 새롭게 추가된 카툰형 얼굴(왼쪽)과 실사 기반 얼굴 두 가지를 자유롭게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다. (사진출처='스페이셜' 캡쳐, 이시온 수습기자 zion0304@)
▲시연회에 참석한 기자의 아바타. 새롭게 추가된 카툰형 얼굴(왼쪽)과 실사 기반 얼굴 두 가지를 자유롭게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다. (사진출처='스페이셜' 캡쳐, 이시온 수습기자 zion0304@)

기존의 스페이셜은 실사에 기반한 얼굴 표현과 상반신 아바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웹으로 기반을 넓힌 만큼, 이번 레디 플레이어 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하반신을 포함한 아바타와 다양한 스타일의 커스터마이징으로 더 몰입도 있는 경험을 이용자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제공되고 있는 아바타 옵션 외에도 이용자가 자신의 신체적, 문화적 정체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에는 다양한 전통의상과 춤 동작도 추가할 예정이다.

▲가상 갤러리 작품 앞에서 새로운 기능을 설명하고 있는 이진호 스페이셜 CPO(오른쪽) (사진출처='스페이셜' 캡쳐)
▲가상 갤러리 작품 앞에서 새로운 기능을 설명하고 있는 이진호 스페이셜 CPO(오른쪽) (사진출처='스페이셜' 캡쳐)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이진하 CPO(최고체품책임자)는 “기업들의 협업 플랫폼으로 시작한 스페이셜이 이제는 디지털 창작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진화했다”면서 “단순한 소통이 아닌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미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기능 확장을 통해 다양한 이용자들의 가치와 문화를 대변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면서 “스페이셜의 몰입감이 높아짐에 따라 기존 이용 패턴을 넘어서 더 보편적인 방식으로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CPO는 블록체인과의 연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을 경험으로 바꿀 수 있는 효율적인 플랫폼이 스페이셜”이라면서 "다만 블록체인을 직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블록체인이나 NFT 마켓에 연계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추후에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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