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진단키트 국내 판매 강화로 1분기 흑자전환

입력 2022-05-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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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피씨엘)
(사진제공=피씨엘)

피씨엘이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국내 매출 확대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피씨엘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84억1600만 원, 영업이익 39억47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55.8%, 91.1%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7억5600만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피씨엘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은 국내 시장에 판매를 집중한 결과”라며 “해외시장은 중국과 국내 기업의 저가 공세로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가가 낮아져 수익률이 악화된 반면, 국내는 전문가용 진단키트로 코로나19 확진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판매 비중을 68%까지 끌어올려 수익률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피씨엘은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타액(침)을 사용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자가검사키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식 허가받았다.

해당 제품은 유럽에서 정식 허가 등록됐고, 캐나다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아 수출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파키스탄, 모로코, 태국 등에 집중 공급해왔다.

피씨엘 관계자는 “이 제품은 검사에 따른 고통이 전혀 없고, 쉽고 빠른 자가 진단이 가능한 만큼 현재 국내의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일부 계약이 완료된 편의점 및 약국 등에서 판매가 시작됐으며, 캐나다를 비롯한 다양한 해외 국가들로부터도 구입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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