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되고 싶다는 우크라 헤르손 정부

입력 2022-05-1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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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서 한 여성이 ‘헤르손은 우크라이나’라는 글이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바젤/EPA연합뉴스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서 한 여성이 ‘헤르손은 우크라이나’라는 글이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바젤/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친러 성향 정부가 러시아에 영토 병합을 요청할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헤르손 민군 합동 정부 부책임자인 키릴 스트레무소프는 “헤르손은 러시아다. 헤르손 영토에 헤르손인민공화국(KNR)은 없을 것이고 국민투표도 없다”며 “러시아 대통령에게 헤르손의 병합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투표 절차 없이 정부 간 협정에 근거해 헤르손의 러시아 편입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헤르손은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 내륙과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 요충지다.

러시아군은 3월 헤르손을 점령하고 현지에 친러 성향의 민군 합동 정부를 세웠다.

헤르손을 방문한 러시아 여당 고위 당직자는 “러시아는 영원히 이 곳에 머물 것”이라며 “과거로 돌아가는 일은 없다”로 약속했다.

러시아가 헤르손을 병합할지는 불확실하다. 우크라이나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러시아는 “영토 병합은 지역 주민들에게 달렸다”는 입장을 내놨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협력자로 활동하는 이들의 어리석음을 규탄하면서 “점령군이 무엇을 하든 아무 의미가 없다”며 “우리 땅과 국민을 반드시 해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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