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BA.2.12.1’ 확인…방역당국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

입력 2022-05-04 0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보다 확산 속도가 20%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진 새 변이 ‘BA.2.12.1’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가운데 방영당국이 “새 변이 출현 가능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BA.2.12.1’ 1건이 해외유입 사례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달 16일 미국에서 입국했고 같은 달 17일 확진됐다. 50대 여성으로, 3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임상적으로 특이한 상황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16명으로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아직까지는 추가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확산 중인 ‘BA.2.12.1’는 BA.2에서 재분류된 세부계통 변이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처음 검출된 이후 최소 15개국에서 확인됐다. 지난달 29일에는 싱가포르에서도 2명이 확진됐다.

BA.2는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높은 것으로 여겨지는데, BA.2.12.1은 BA.2보다도 23~27% 빠른 검출 증가 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미노산 변이가 BA.2보다 2개 많은 31개로 확인돼 전파력과 면역회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방역 당국은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동거인에 준하는 밀접접촉자부터 감염 의심자를 조사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새로운 변이 유입을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대본은 이날 재조합 변이 XE 1건과 XM 1건을 각각 추가로 확인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각각 지난달 9일과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최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 BA.4, BA.5 등이 각국으로 확산 중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BA.4는 남아공, 영국 등 15개국에서, 그리고 BA.5는 남아공, 포르투갈 등 14개국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이들 변이의 국내 검출 사례는 아직 없으나 해외방문 예정인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필수 목적 외의 방문은 가능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910,000
    • -0.29%
    • 이더리움
    • 4,522,000
    • -4.28%
    • 비트코인 캐시
    • 588,500
    • -6.66%
    • 리플
    • 957
    • +3.24%
    • 솔라나
    • 296,400
    • -3.61%
    • 에이다
    • 766
    • -9.99%
    • 이오스
    • 772
    • -3.62%
    • 트론
    • 250
    • -0.79%
    • 스텔라루멘
    • 179
    • +2.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950
    • -8.29%
    • 체인링크
    • 19,220
    • -6.2%
    • 샌드박스
    • 400
    • -7.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