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시아 테러지원국 지정 검토... 블링컨 “테러 행위 의심할 여지 없어”

입력 2022-04-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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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지속적으로 러시아 테러 지원 사실 확인해야

▲27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의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27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의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러시아 테러지원국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방법을 검토중이다. 러시아가 테러지원국 지정에 관한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지가 관건이다.

러시아가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무기 수출이 금지되고 해외에서 원조를 받을 때 제한이 생기는 등 여러 가지 패널티가 부과된다. 현재 테러지원국은 4개국으로 쿠바, 북한, 이란 그리고 시리아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7일 미국 국무부 예산에 관한 상원 청문회에서 출석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민들에 대해 테러를 가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청문회에서 러시아의 테러지원국 지명을 촉구하며 “왜 아직 지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냐”고 묻자 블링컨 국무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행위가 테러지원국 지정에의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지 정확하게 따지는 게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러시아가 바샤르 알 아사드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시리아 내전에 개입했던 전례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사태를 언급하며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기 위해 법 개정이 필요하다면 만장일치로 개정안이 통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특정 국가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기 위해서는 국무장관이 계속해서 해당 국가가 국제적인 테러 행위를 지원한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의 테러지원국 지정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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