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천연가스 수출 확대 승인...러시아 가스공급 중단 대응

입력 2022-04-28 08:18 수정 2022-04-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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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시비노우이시치에에 위치한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시비노우이시치에/EPA연합뉴스
▲폴란드 시비노우이시치에에 위치한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시비노우이시치에/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천연가스 수출 추가 요청을 승인했다. 러시아가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하며 에너지를 무기화한 데 따른 대응 차원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카타르 국영석유기업인 카타르 페트롤리엄과 미국 엑손모빌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미국 멕시코만 연안 텍사스주의 골든 패스 LNG 프로젝트, 글렌판그룹이 루이지애나에 건설 중인 매그놀리아 LNG 프로젝트에 대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지 않은 국가로의 천연가스 수출을 승인했다. 여기에는 유럽 국가가 포함된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러시아가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가스 공급 중단을 통보하고 루블로 결제대금을 지불할 때까지 공급을 끊겠다고 위협한 후 나왔다.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로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최대 20%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유럽 국가들과 에너지 관련 기업들은 러시아가 요구한 규정을 따를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카드리 심슨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과 함께 한 자리에서 “파트너가 되고 싶다는 신호”라며 “EU처럼 미국과 FTA를 맺지 않은 국가들도 가스 수입에 장애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 에너지부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상황에서 미국은 연료 공급을 통해 세계 에너지 안보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LNG 수출은 하루 평균 120억 입방피트로, 수출량이 증가할 경우 140억 입방피트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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