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5세 미만용 백신 없어 대안으로 평가
▲길리어드사이언스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담긴 병을 들고 있다. 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FDA는 “생후 28일, 몸무게 7파운드(약 3.18kg) 이상의 유아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승인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FDA는 “복용을 승인받으려면 해당 아동이 입원하진 않더라도 경증에서 중등도의 증상을 보여야 하고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커야 한다”고 설명했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치료제로, 12세 미만 어린이에게 치료제가 승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미국은 5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백신이 없는 만큼 치료제 승인이 어린이 감염에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니얼 그리핀 컬럼비아대 분자생물학 교수는 “어린이를 위한 당국의 승인은 훌륭하다”며 “렘데시비르는 감염 초기 투여하면 더 심각한 증상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고 입원이나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인 치료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