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생산’ 중국 쿤산 공장 두 곳, 생산 중단

입력 2022-04-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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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인근 폭스콘 공장, 가동 멈춰
장저우 공장은 가동중
폭스콘 “재고 물량은 충분”

▲아이폰 조립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2016년 대만에서 열린 컴퓨터 박람회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타이베이/로이터연합뉴스
▲아이폰 조립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2016년 대만에서 열린 컴퓨터 박람회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타이베이/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의 중국 최대 협력사인 폭스콘 공장 두 곳이 가동을 멈췄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일부터 중국 장쑤성 쿤산에 있는 아이폰 주요 제조사 폭스콘 공장 2개가 가동을 멈췄다. 직원들은 기숙사에 격리됐다.

지미 후앙 폭스콘 대변인은 “메인 공장은 조업을 이어간다”며 “다른 곳에서 생산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공장 가동 중단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전에도 예비 공장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왔다”며 “공장의 주력 생산품들은 해외 해운 창고에 있기 때문에 재고 물량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폭스콘은 벨킨이나 링크시스 같은 무선·사물인터넷 제품 전문 업체에 부품을 공급한다.

중국은 ‘코로나 제로’를 위해 강한 봉쇄 조처를 취하고 있다. 중국의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2020년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중국 상하이도 3월 이후 강한 봉쇄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 등 국제 기업의 공장 가동이 어려워졌을 뿐 아니라 식량 부족 사태가 벌어지면서 시민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15일 정저우 공항경제구역이 봉쇄되면서 이곳에 위치한 최대 아이폰 조립 공장이 폐쇄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로 인해 애플의 공급망 위축이 심해질 것으로 예측됐으나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정저우 폭스콘 공장은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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