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은행업’ 41.5%↓…‘건설업’ 30.0%↓
코로나19 이후 IT 산업 분야의 채용공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 공고 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잡코리아 채용공고 수가 3년 전(2019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무산업별로는 ‘IT인터넷’ 직무와 ‘IT정보통신’ 산업의 채용공고가 크게 증가했다.
산업별로 3년 전 대비 채용공고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IT정보통신’ 업종의 공고 수가 3년 전과 비교해 5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제조·생산·화학’ 업종의 채용공고가 +38.1%, ‘의료/제약’ 업종의 채용공고가 +32.8% 늘었다.
반면 ‘금융·은행업’은 3년 전 대비 1분기 채용공고 수가 4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업’도 -30.0%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별로도 ‘IT 인터넷’ 직무가 채용공고 3년전 대비 41.4% 증가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생산·제조’ 직무의 채용공고가 36.5% 증가했고, 이어 ‘미디어(+23.3%)’, ‘유통/무역(+20.9%)’ 직무의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채용공고수가 가장 많이 줄은 직무는 ‘영업·고객상담’ 직무로 -19.3%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마케팅·광고·홍보(-13.7%)’, ‘교육(-11.3%)’ 직무의 채용공고 역시 크게 감소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T 직무산업 분야에서 채용이 많이 이뤄져 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