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위원장 "마스크 방역조치 완화 신중히 검토할 것"

입력 2022-04-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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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위원장 "마스크 착용, 방역 최종 방어선"
"신종 변이 위협 여전히 남아…코로나19 완전한 극복 기대 어려워"
100일 로드맵에 대해 "지속 가능한 의료에 방점 두고 논의 중"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인수위 공식 출범 한달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인수위 공식 출범 한달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위원장은 18일 "마스크 관련 방역 조치 완화에 대해서 특위가 신중히 검토하고 논의하겠다"고 했다.

인수위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코로나특위) 위원장을 겸하는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특위 보건의료분과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은 모든 감염병 예방 관리의 기본 수칙이자 최종 방어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되면서 현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하향 조정해 나가는 내용을 담은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안 위원장은 "우리 특위 뿐 아니라 많은 방역 의료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해제가 한꺼번에 이뤄짐에 따라 자칫 방역 긴장감이 사회 전반적으로 약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신종 변이 위협이 여전히 남아있다. 더구나 많은 전문가가 올해 가을, 겨울철 재유행을 경고하고 있어서 아직 코로나19 완전한 극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말하면서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행정조치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긍정평가가 86%로 압도적"이라며 "(마스크 착용이) 감염 확산을 억제하고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정책, 행정조치였다고 국민께서도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코로나 특위에서 마련 중인 '새 정부 출범 후 100일 로드맵'에 대해서는 "과학에 근거한 방역, 지속 가능한 의료에 방점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일상회복은 코로나19 이전 생활로 완전히 돌아가기보다는 조금은 불편해도 보다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새로운 일상으로서의 회복을 준비하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통합시스템의 구축, 보건의료 전달체계 개편, 고위험 취약시설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와 지원 대책 등 보건ㆍ의료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팬데믹 대응 시스템을 이번 기회에 혁신해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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