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공식화…430억 달러 규모

입력 2022-04-14 20:49 수정 2022-04-14 2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당 54.20달러에 현금 인수, 美 증권거래위원회에 서류제출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가 이달 초 트위터 지분 9.1%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한 후 트위터 인수에 본격 나섰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머스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트위터 인수 서류를 제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머스크가 주당 54.20달러(한화 약 6만6530원)에 트위터 인수 서류를 제출했다면서, 인수를 위한 총 금액은 약 430억 달러(한화 약 52조 7825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약 18% 가량 급등했다.

로이터통신도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전하며 제시된 주당 54.20달러는 지난 4월 1일 트위터 종가 대비 38%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로이터통신은 통계분석기업 레피니티브를 인용해 총 거래 가치는 7억6358만주를 기준으로 계산됐다고 전했다.

앞서 이달 4일 머스크는 트위터 지분 9.1%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했다. 공개 후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고, 이날 증권거래위원회에 서류를 제출함에 따라 인수가 현실화 됐다. 이는 현재의 트위터 경영에 대해 머스크가 불만을 나타냈기 때문이란 해석이다.

실제 로이터통신은 머스크가 “(트위터에) 투자한 이후 현재 형태로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지도 성장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트위터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서한을 브렛 테일러 트위터 회장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머스크는 “이번 제안은 최선이자 마지막 제안”이라고 했다.

또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의하면 머스크의 서한에는 “트위터는 민간 기업으로 변모해야 한다. 현금으로 주당 54.20달러에 트위터 지분 100%를 사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특히 머스크는 서한에서 이는 트위터에 투자하기 시작하기 하루 전의 54% 프리미엄, 자신의 투자가 공개되기 하루 전의 38% 프리미엄에 적용된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지분 취득 공시를 늦게 했다는 이유로 다른 주주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162,000
    • +0.79%
    • 이더리움
    • 4,486,000
    • -4.12%
    • 비트코인 캐시
    • 586,000
    • -5.79%
    • 리플
    • 942
    • +4.67%
    • 솔라나
    • 294,400
    • -2.52%
    • 에이다
    • 756
    • -9.89%
    • 이오스
    • 764
    • -2.92%
    • 트론
    • 249
    • +0.81%
    • 스텔라루멘
    • 176
    • +4.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700
    • -7.72%
    • 체인링크
    • 18,960
    • -6.19%
    • 샌드박스
    • 397
    • -6.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