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마다 4년간 최대 28억 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기업·기관이 기술을 통해 협업하는 ‘컨소시엄형 기술개발(R&D)’의 지원과제 11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컨소시엄형 기술 개발은 개별 기업과 개별 과제 중심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이 대·중견기업·대학·연구소 등과 협업해 신시장 개척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대형(컨소시엄형) 과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2021년 하반기 미래성장 가능성과 R&D 투자정책을 고려한 수요조사를 통해 제조 분야, ICT 분야, 친환경 분야 등에 대해 지정 공모과제 18개를 도출했고, 그중 도전적·창의적 과제 11개를 최종적으로 선별해 해당 과제에 참여할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는 ’제조 분야‘ 8개, ’ICT 분야‘ 3개이다.
제조 분야에는 △마이크로 OLED플라즈마원자층증착(PEALD) △차량용 반도체 오픈플랫폼 △수직이착륙개인용비행체(PAV) 모터·인버터 △바나듐배터리 이온교환분리막 △8K급 디스플레이 감광소재 △자동차 장비제어 블랙박스 △지역난방 스마트적산 열량계 △AI기반의 메모리 테스트 장비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ICT 분야에는 △영농 드론 데이터 플랫폼 △5G(28GHz) 메타버스 플랫폼 △AI 산재예방 플랫폼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모든 과제에는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이 참여해 기술검증 및 연계, 과제 총괄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컨소시엄 과제관리의 효율성을 높여 획기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중기부는 일부 과제가 LGU+,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텔레칩스 등 기업 수요에 기반해 발굴됐으므로 기업이 기술개발 중간평가 및 피드백 제공, 해외 판로 확보 지원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형 기술개발 과제는 컨소시엄 과제당 4년 동안 최대 28억 원 을 지원받으며, 전문기관 과제관리팀이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윤석배 중기부 기술개발과장은 “이번 컨소시엄형 기술개발(R&D)으로 중소기업 주도의 컨소시엄 과제를 지원하게 되며, 이는 최근의 기술융합 가속화에 따른 성장 지원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