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법무부, 아동학대 가해자 가정에서 분리하는 방안 추진"

입력 2022-04-08 1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아동학대 예방체계 구축 우선 추진 검토 의견 밝혀
경찰 민형사 면책 규정 도입에 대해 인수위 "공권력 남용 우려 있어"
"아동학대 예방 위해 종합적 실천방안 마련할 것"

▲차승훈 인수위 부대변인이 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승훈 인수위 부대변인이 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는 8일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가정 내 학대 발생 시 행위자를 가정에서 분리하는 방안이 제시됐다"고 발표했다.

차승훈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브리핑실에서 "아동학대 예방에 다양한 대안적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인수위에 따르면 법무부는 업무보고에서 아동학대 예방체계 구축에 대해 우선 추진 검토의견을 제시했다.

이행계획으로는 △보호관찰소와 아동보호전문기관 간 사례관리 회의를 시행해 고위험 가정 여부 선별 △고위험 가정에 보호관찰관 등이 동행해 현장점검 및 피해 아동 상태 확인 △가정 내 학대 발생 시 행위자를 가정에서 분리 등이 있다.

이외에도 아동학대 신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등이 고의, 중과실이 없는 경우 징계 및 민형사 면책규정 도입 방안도 적시했다.

면책규정 도입에 대해 인수위는 "관계 공무원이 직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며 "다만 공무원의 공권력 남용우려 등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아동학대 상습범에 대해 상습학대범죄 조항을 '아동학대처벌법'에 신설하는 방안과 함께 아동학대 상습범에 대한 친권상실 선구 청구 등을 검토하겠다"고 법무부에 밝혔다.

인수위는 "아동인권 중심의 아동학대 방지 전방위 시스템 구축은 윤 당선인의 공약"이라며 "지자체 및 관계 기관의 협업 강화를 통한 아동학대 예방 통합체계를 구축하는 등 종합적 실천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628,000
    • +4.14%
    • 이더리움
    • 4,463,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608,000
    • +2.36%
    • 리플
    • 819
    • +0.99%
    • 솔라나
    • 299,600
    • +5.38%
    • 에이다
    • 829
    • +0.73%
    • 이오스
    • 782
    • +5.39%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250
    • +1.4%
    • 체인링크
    • 19,560
    • -2.73%
    • 샌드박스
    • 407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