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면 산불. (연합뉴스)
4일 오후 강원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약 1시간 20여 분 만에 꺼졌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7분쯤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에서 흰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산림당국은 소방과 함께 헬기 2대와 특수진화대원 등 77명을 투입해 대략 2시경 진화를 완료했다.
당국은 인근 사찰에서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로 파악하고 있다.
진화 작업 당시 초속 3.5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애를 먹은 가운데,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영농철을 맞아 농산폐기물 소각행위가 늘고 있다”며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화기 취급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