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코리아, 고성능 전기차 전용 ‘파일롯 스포츠 EV’ 출시

미쉐린 최초 고성능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 초기부터 포뮬러 E 노하우 담아
핸들링ㆍ주행거리 등 전기차에 최적

▲미쉐린이 고성능 전기차 전용 타이어 '파일롯 스포츠 EV'를 출시했다. (사진제공=미쉐린)

미쉐린코리아가 고성능 전기차를 위한 새 모델 '파일롯 스포츠 EV'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새 모델은 고성능 전기차를 위한 개발한 미쉐린의 첫 전용 타이어다.

30일 미쉐린코리아에 따르면 파일롯 스포츠 EV는 전기차 특유의 높은 중량과 무게배분 특성을 고려해 개발했다. 덕분에 마모 수준과 관계없이 다양한 노면에서 최상의 접지력을 발휘한다.

특히 전기차의 가속 특성, 예컨대 가속하는 순간 최대토크에 도달하는 구동 특성에 맞춰 뛰어난 내마모성을 지녔다. 나아가 회전저항이 낮아 타이어 교체 만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최대 60km까지 늘릴 수 있다고 미쉐린 측은 강조했다.

▲전기차의 주행특성을 고려해 개발 초기부터 다양한 노하우와 신기술을 담아낸 점이 특징. 타이어 교체만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약 60km 연장할 수 있다고 미쉐린 측은 밝혔다. (사진제공=미쉐린코리아)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EV에 적용된 미쉐린 어쿠스틱 기술(MICHELIN Acoustic™ Technology)도 주목할 만하다. 맞춤형 폴리우레탄 폼을 채택해 노면 소음을 20% 덜어내는 한편, 이를 통해 더욱 편안한 주행 감각을 누릴 수 있다.

포뮬러 E의 창립 파트너이기도 한 미쉐린은 새 모델 개발 초기부터 전기차 포뮬러 경기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쏟아부었다.

특히 21인치 모델은 이미 중국시장에서 테슬라 모델Y에 OE(신차용)타이어로 공급 중이다.

국내에서는 19인치부터 22인치까지 20여 개 사이즈로 5월부터 순차 출시 예정이다. 볼보와 테슬라ㆍ메르세데스-벤츠는 물론,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고성능 전기차에 장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EV. (사진제공=미쉐린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