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아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이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SK네트웍스는 29일 종로구 소재 삼일빌딩에서 '제6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심의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내외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 확대 등 도전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 일부 사업의 영향이 불가피했지만 모빌리티와 홈 케어 영역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연결 기준 매출 11조181억 원, 영업이익 1220억 원을 기록했다.
SK렌터카는 제주 단기렌터카 사업 호조와 중고차 매각이익 증가로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보다 개선됐다. ‘SK렌터카 다이렉트’를 출시해 언택트 중심의 온라인 시장을 구축하고 국내 최대 전기차 전용단지 조성을 추진했다.
SK매직도 친환경 가전 라인업 ‘그린 컬렉션’을 출시하고 삼성전자와 협업한 ‘스페셜 렌탈 서비스’ 확대했다. 아마존 입점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며 2년 연속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최신원 전 회장의 아들 최성환 사업총괄이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아울러 SK㈜ 김형근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부문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롭게 선임했으며 정석우 이사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디지털 기술과 블록체인 등 미래 유망 영역과 사업을 연계하는 선순환 투자 체계 기반의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을 추진하는 동시에 렌탈 사업 중심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ESG 경영 실천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은 “빠른 속도로 변하는 시장과 사회의 요구에 맞춰 기존의 익숙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에 대해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도전함으로써 명확한 성과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관심과 지원으로 함께하는 주주들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