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 “우크라이나 북부 무기고ㆍ연료기지 순항미사일로 파괴”

입력 2022-03-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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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사진에 2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한 아파트 단지가 러시아 공격으로 불타고 있다.
 (뉴시스)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사진에 2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한 아파트 단지가 러시아 공격으로 불타고 있다. (뉴시스)

러시아군이 순항미사일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북부와 남부 지역의 무기고와 연료기지 등을 파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러시아 국방부는 언론보도문을 통해 “전날 하루 동안 해상 배치 고정밀 순항미사일 '칼리브르'로 (우크라이나 북부) 지토미르주 벨리키코로빈치 지역에 있는 탄약ㆍ무기고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칼리브르 미사일은 흑해함대 소속 소형 미사일함에서 발사됐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어 “고정밀 순항미사일 ‘오닉스’로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의 우크라이나군에 연료를 보급하던 미콜라이우주 연료기지를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칼리브르는 수상함과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대함ㆍ대지 순항미사일이다. 오닉스는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로 지상 목표물 타격에도 이용된다.

지상 진격에서 속도를 늦춘 러시아군은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등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의 주요 군사 시설들을 집중적으로 타격하는 작전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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