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정부의 방역 대책을 조언해 온 이재갑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사망자 급증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교수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관적 예측이라고 했던 내용이 현실이 될 때 그 예측을 한 사람의 마음엔 큰 슬픔이 생긴다”라며 “이렇게 되지는 말자고 경고를 한 건데, 그 경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현실이 됐으니까”라고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47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1만3902명이다.
통상 확진자 증가 2∼3주 후에 위중증·사망 증가 추이가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대 일 1000명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뉴시스)
이 교수는 “현장에서 한 분이라도 살려보려는 의료진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라며 “환자를 떠나보내는 의료진의 마음에도 상처가 남는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