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세 번째 타운홀 미팅을 열고 구성원들과 조직의 미래전략, 임직원 행복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상의는 23일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가량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팅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전 직원 200여 명이 참여했다.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했고 최 회장과 일부 직원들만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 현장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외부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부서별로 준비 중인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함께 내재화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국가발전 프로젝트, 소통플랫폼 등 개별 사업의 추진계획은 물론 대한상의 조직의 중장기 목표 등에 대한 질문과 건의가 중점적으로 쏟아졌다.
최 회장은 “과거에는 수출 많이 하고 사업보국하는 것을 기업의 역할이고 기업가정신이라 생각했지만 오늘날에는 사회에 공헌하고 보탬이 됨으로써 국민의 인정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며 “우리 상의도 국가발전 프로젝트, 소통플랫폼 등 이러한 ‘신기업가정신’을 지원하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직원들이 워라밸, 일하는 방식과 현장의 고충 등에 대해 건의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어떤 직원이 행정 업무가 너무 많아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하자 최 회장은 “무조건적으로 1쪽짜리 보고자료를 만들거나 PC를 셧다운 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향후 면밀한 진단을 통해 불필요한 행정 업무를 줄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대한상의는 앞으로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간 소통 행보를 적극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기획조정본부 박동민 본부장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려면 상의도 임직원 간 소통의 벽을 치우고 더 유연하고 효율적인 애자일(agile) 조직으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72개 지역상의, 18만 회원사와도 소통을 더욱 강화해 대한상의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있는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